◆기적의 양면
이와 같은 자세한 설명은 우리 의사들이 흔히 잊기쉬운 모든 기적의 양면을 잘 드러나게 해준다.
먼저「기적적」인 면. 사건은 우리가 매일 조사하는 환자들에게서 우리가 끊임없이 관찰하는 영역밖에서 생긴다. 이것이 우리가 루르드의 치유검사에서 특별히 우리의 시선을 끄는 면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면、「징표」의 면과 분리시킬 수 없다. 이 징표의 면이 치유에 온갖 의미를 부여한다. 고통과 연관하여 하느님과 성모님의 선하심이 특별히 개입한다는 의미、기도(또는 단순히 환자가 순례로 찾아온데 대해)에 대한 응답의 의미、치유된 환자에게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징표를 보이는 분의「현존」의 의미가 그것이다. 루르드와 루르드 역사의 전체적인 맥락안에서 치유를 조사하고 결국에 가서 치유를 인정하는 교회는 이 양면의 시각위에 서게된다.
교회는 이 치유가 진짜이고 모든 가능한 보증으로 확인되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교회는『영들을 식별할』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 치유에서『하느님의 손가락』을 알아볼 줄 안다. 이『하느님의 손가락』은 사람의 자유를 온전히 존중하면서 나타난다.
이것을 잊어버리는 자들에게는 루르드와 그 기적들이 끝내 풀 수 없는 수수께끼로 남을 가능성이있다.
◆「집어서 읽으라」
이것을 끝내기위해서 나는 한마디만 덧붙이고 싶다. 루르드의 기적이라는 사실은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끌고야 말며 매우 존중스러운 각사람의 자유에 호소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인간의 자유를 항상 존중하시기 때문이다. 그것은 토론도 검사도 피할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우리의 문서는 자격있는 모든이의 요구에 항상 열려있다.
보통기적은「신앙을 위한 징표」다. 기적의 역할은 구원계획에 있어서 성모님의 역할과 약간 유사하다. 구원역사에 있어서 성모님의 역할은 사람들을 당신 아들에게로 데리고 가는 것이다. 이 징표를 알아보는 것은 쟝 무루가 말했듯이『근본을 파헤쳐보면 하느님이 자신을 드러내시는 증거를 잡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하느님의 전능이 선의의 사람들에게 거절하지 않으시는 은총을 전제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의적인 험구장이들은 은총이 스며들수 없도록 막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신앙에 더 방해물이 될수있다. 나는 내가 방금 말한「선의」를 조금도 문제삼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이부가적 어려움을 적어두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과학적 설명이 우주전체를 참작해야하는 요청을 면제해준다. 나는 이러한 태도가 과학적 설명의 고유질서 속에서 전적으로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그것을 전적으로 벗어나는 영역들이 있다.
「기적적」이고「징표적」인 양면에서 루르드의 기적은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의 세계와 다른 세계에 속한다. 우리는 그것을「사랑의 질서」라 부를수 있으리라. 무상의 신앙행위 또는 순례와 과련되는 기도에 대한 무상의 응답의 질서다.
이것 역시 말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이책을 씀으로써 수행하는 사명을 나는 베르나뎃따의 사명의 연장속에 좀 두고싶다.
1860년경 어느날「행려자 숙박소(당시 베르나뎃따가 일하던 곳)」에서 손님 중 한 사람이 베르나뎃따에게 발현 이야기를 청했다.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불신을 드러냈다. 베르나뎃따는 이런 대답으로 만족했다.『나는 당신에게 말하라는 책임을 맡았지、믿게하라는 책임은 맡지않았습니다』
나는 독자들이 21건의 기적기록을 읽어보도록 초대하면서 위의 베르나뎃따의 말로 이 서론을 끝맺고자한다. 그리고 기적사례를『집어서 읽으시라』.<계속>
연재순
①베르나뎃따가 쓴 발현이야기
②성모님의 메시지
③루르드의 순례지ㆍ순례행사
④기적심사는 어떻게?
⑤기적은 어제도 오늘도…(기적사례들)
⑥베르나뎃따의 최후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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