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상실ㆍ비인간화시대라고 일컬어지는 현대사회에서「인간」문제를 각 전공분야별로 연구 고찰해 놓은 논설집이 나왔다.
대구 가톨릭학술원(회장=황기석 지도=박선희 신부)은「인간」이란 대주제를 놓고 회원들이 매월 월례회를 통해 각자의 전공영역에서 연구 발표해온 것을 묶어 8월말「인간조명」(부제-삶의 나눔을 위하여)이란 책자로 발간했다.
4×6판 3백 28쪽으로 나온「인간조명」은 인간을 신학적ㆍ철학적ㆍ인문과학적ㆍ자연과학적ㆍ사회과학적ㆍ측면에서 다루었으며 대구ㆍ부산ㆍ마산 3개교구 합동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도 실었다.
삶과 학문ㆍ신앙의 일치를 향해 나아가면서 복음화를 추구해온 대구 학술원은 81년 12월 수필집「더높은 빛」을 발간했으며 이번 두번째「인간조명」발간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있는데 앞으로의 목표는 학술논문집 발간이라고.
그런데 대구학술원은 서정길 대주교 주교성성 및 교구장 착좌 30주년을 기해 발간된 이 책을 서대주교에게 봉정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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