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내용개관
①주요사상 : 특출한 문필가이기도 했지만 종교인으로서 더욱 빛난 삶을 살고간 이사야는 하느님의 초월적 지성을 체험함으로써 인간의 비참과 성성을 체험함으로써 인간의 비참과 죄악성을 통절히 느낀 성전의 사람이었다. 그는 거룩하신 능력의 야훼로부터 정화되어 자기사명을 다하기위해 온생애를 불태운 사람이기도 했다.
이렇게 하느님께 매혹되어 내적으로 온전히 변혁된 그의 예언 속에는 엄마누엘 신탁(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과 남은자들의 무리속에서 반드시 메시아의 출현을 보게될 것이라는 사상을 주제음으로 담고 있다. 그러므로 남은자들은 반드시 거룩해야만 거룩하시분을 뵙게된다고 하는 가운데 하느님을 거역한 선민뿐아니라 모든 민족을 향해 인간본연의 자세에 유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②구분 : 민족들이 타락의 길에서 종횡무진할 때 불림을 받은 이사야는 온정열을 다쏟아 야훼께 다시 돌아올 것을 촉구하는데 이를 다섯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1~12장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엄포로 특히 예언자의 소명사화와 함께 엠마누엘 신탁이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13~23장은 이방국가들에 대한 신탁들로 시문으로 이루어져 문학적 걸작품으로서의 기교가 이곳서도 유감없이 나타난다.
㉢24~27장은 종말론적 신탁으로 흔히 이사야의 대묵시부분이라 부른다.
㉣28~35장, 이 부분 역시 종말론적 예언을 담고 있으며 야훼는 시온의 원수를 갚으시는 분으로 이장들은 소묵시분분이라 불리기도 한다.
㉤36~39장은 역사적 부록 부분으로 열왕기하 18, 19~20, 19의 것을 발췌한 부분이다. 이상과 같은 구분에 따라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③주요내용:
㉠1~12장은 선민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메시지로 1장은 이사야의 설교활동을 요약하는 서론이라 할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의걸 꾸미는 예배는 미련하기 이를데 없는 배은망덕이며 계약을 맞은 야훼의 말씀을 받아들이거나 또는 거부하는 반응에 따라 심판아니면 구원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심판신탁이다.
2~5장, 예언활동의 초기에 발설된 신탁들로 추정되는 이 부분은 예루살렘의 미래에 대한 두가지 행복선언과 함께 교만함과 무정부상태를 예리하게 비판하면서 수도예루살렘의 부녀자들을 향한 질타가 엄청나다. 머리에 든 것 없는 경박한 여인들의 허영과 오만을 규탄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난에 찌들린 백성들이 자기들의 설자리는 고사하고 멸시와 천대속에 권익을 옹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외친다. 이들 소외된 자들의 대변자 이사야가 오늘날 다시 외친다면 소값파동으로 하늘이 무너지는 참담함을 겪는 저들을 옹호하며 목이 터져라 외칠 것은 자명하지 않을까. 이사야는 자기가 저지른 일에 앙갚음 받을 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경고장을 주고있다.
이는 바로 현재를 촉하는 영원한 말씀의 위력이 두드러진 부분이라 하겠다.
5장은 이스라엘의 문학적 기교의 최고봉을 유감없이 드러내는「포도밭의 노래」로 흔히 야훼와 이스라엘의 관계를 이성간의 관계로 상징하여 나타내는 비유로 사용된다. 처음에는 매혹적인 사랑의 노래로 시작하다가 그토록 총애받는 사랑스런 이스라엘이 그만큼 배반하는 배은행위를 풍자하여 들려준다.『포도가 송이 송이 맻을까 했는데 어찌하여 들포도가 열렸는가!』고 이제 더 이상 사랑의 속삭임이 아니라 심판의 공포로 끝맺는다.
5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부분은 9~11장으로 추정되는데 이 부분은 여러시대에 걸쳐 발설된 것으로 여러가지 재앙에 이어 11, 『1~9은 메시아적 행복선언으로 끝을 맺고 11, 10~16은 유배이후의 유다이즘의 복구를 담고있어 후기 제자들에 의해 첨부된 것으로 추정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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