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용이를 살려 주세요. 딸아이를 교통사고로 먼저 보내고 이제 남은 것은 두용이밖에 없는데 두용이마저 데려가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요』
7년 전 딸 다래(가타리나)를 교통사고로 보내고 하나 남은 두용이가 백혈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으나 치료비는 물론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있는 두용이의 어머니 손신희(마리아ㆍ35ㆍ인천 송림4동 본당)씨가 흐느끼면서 하나뿐인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가톨릭신문에 호소해왔다.
두용이의 아버지 백명관(요셉ㆍ43세)씨도 지난해 내내 폐농양을 앓다가 채 치료도 못 받은 상태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업에 나섰으나 막막한 상태이다.
2년 전 혈관염을 앓았던 두용(이사악ㆍ12세)이가 백혈병 판정을 받은 것은 두 달 전이다. 두용이는 두 달 전 서울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현재 집에서 1주일에 두 번씩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의사는 3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하고 완치되려면 6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하나 당장 치료비와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할 생활비도 부족한 상태다.
6학년이 됐는데도 학교에 가지 못하는 두용이는『빨리 건강을 회복해 학교에 가 친구들이랑 뛰어놀고 싶다』며 맑은 두 눈을 반짝이고 있지만 두용이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도움 주실 분=국민은행 004-01-0526-872(가톨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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