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도출판사(대표=강순건 신부)가「책과 만나는 영혼의 쉼터」를 표방、4월 25일 오후 2시 첫 직영 서점「분도책방」(책임=함정태 신부)을 연다.
서울 장충동 분도빌딩 1층에 마련될 분도책방은 교회서적의 전시 판매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의 질적 향상을 돕는 책들에 관한 정보와 독서상담 독서포럼 책과 관련된 강연과 성물 미술 전시회 등 각종 문화 행사도 열 계획이어서 교회 안의 새로운 문화공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분도책방 책임을 맡고 있는 함정태 신부를 만나 책방 개점의 배경과 앞으로의 책방 운영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문서선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찾는 채널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책을 만나는 공간 만들기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함 신부는 분도책방의 개점은 그간 책 만들기에만 주력했던 출판사가 독자들과의 간격을 좁히고 만남의 장을 마련、보다 능동적인 문서선교를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라고 밝히고 책과 관련된 이벤트와 함께「책방」이라는 이름답게 책뿐만이 아닌 가톨릭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신부는 개점과 함께 독서 정보 팜플렛을 발간 독자들이 독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책방에 상주하면서 신자들의 독서상담 등도 돕고 또한 신자들을 위해서는 성서 관련 서적들을 총망라시켜 성서 공부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재 종류는 원서를 비치할 생각이라고.
또한 책방 내에 교회 내 정기 간행물 코너와 상설 서적 할인 코너 등도 설치할 계획이라는 함 신부는 책방의 자리가 잡히는 대로 신앙생활과 연관될 수 있는 일반 교양 서적들도 갖출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하반기부터는 도서 안내 전화 사서함도 개설 독자들이 가깝고 쉽게 서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함 신부가 구상하고 있는 문화사업은 미술 문학 영상분야 등 다양하다. 책방 공간을 이용한 각종 전시와 인근 베네딕도 피정의 집과 협력 책 중심의 피정 천주교식의 독서포럼으로 책과 기도 신앙생활을 연결시켜 주는 방안도 가지고 있다.
분도책방은 또한 시청각 종교교육 연구회의 비디오 소개、금속공예실의 성물 등도 전시하는 등 수도회 내 각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고 모으는 역할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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