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27권
1. 신약은 구약보다 덜 광범합니다. 역사적 편집의 양상하에 신약을 구성하는 책들은 구약보다 훨씬 짧은 기간내에 쓰여졌습니다. 신약은 27권을 담고 있는데 그 중 몇권은 대단히 짧습니다.
먼저 우리는 마태오와 마르코、루카와 요한에 의한 4복음을 꼽습니다. 그다음에 사도행전이 나오는데 이 사도행전의 저자 역시 루카입니다. 가장 수가 많은 그룹은 사도서간이 담긴것인데 이 중 가장 많은 것이 성바오로의 서간들입니다. 로마서 하나、꼬린토서 둘、갈라디아서 하나、에페소서 필립비서ㆍ골로사이서 각각 하나、데살로니카서 둘、디모테오서 둘、띠또서와 필레몬서 하나씩입니다. 소위「바오로 계통」은 바오로의 영향권내에서 쓰여진 히브리서로 끝납니다.
그 다음에 성 야고보서와 베드로서 둘과 요한서 셋과 성 유다서가 나옵니다. 신약의 마지막 책은 성요한의 묵시록(계시록)입니다.
◆사도적 기원
2. 이 신약의 책들에 관해서「계시헌장」은 이렇게 말합니다『신약성경을 포함한 모든 성경 가운데서 복음서가 가장 뛰어난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복음은 우리의 구원자、사람이 되신 말씀의 생애와 가르침에 대한 중요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4복음이 사도적 기원을 갖고 있음을 언제나 어디서나 주장하였고 또한 지금도 주장하는 바이다. 사도들이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들어 설교하던 바를 후에 성신의 경감을 받아 사도들과 사도들의 제자들이 믿음의 바탕으로서 우리에게 글로 전한 것이다. 그것이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에 의한 4복음서이다』(계시헌장18)
◆예수께서 가르치신 것
공의회 헌장은 4복음서의 역사성을 특히 강조합니다. 헌장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교회는 위에 말한 4복음서의 역사성을 주장하는 데에 주저치 않으며 하느님의 아들 예수께서 인간 가운데서 생활하시고 인간의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하늘에 올림을 받으시던 날까지 실제로 행하시 가르치신 바로 이 복음서가 충실히 전하고 있음을 확고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주장했고 지금도 주장하는 바이다』(계시헌장19)
4복음서들이 나오게 된 경위에 대해서 공의회 헌장은 무엇보다 그것을 오순절에 성신이 내려오신 후 사도들의 가르침과 연결짓고 있습니다.
헌장의 말이 여기 있습니다.『사실 사도들은 주께서 승천하신후에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적(그리스도의 부활한 생명의 사건들)으로 교도 되고 진리의 성신이 빛으로 가르침을 받아 주께서 말씀하시고 행하신바를 한층 더 깊이 깨닫고 그것을 청중에게 전했다』(계시헌장19)「그리스도의 부활한 생명의 사건들」은 주로「주님의 부활」과「성신강림」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빛으로 사도들이 결정적으로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활은 그분의 십자가상 죽음과 또한 그분이 수난 전에 행하시고 선포하신 모든것에 근본적인 빛을 던져줍니다. 성신강림절에 사도들은『진리의 성신의 빛으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4복음
4. 사도들의 구두 가르침에서 우리는 복음서들의 기안에로 넘어갑니다. 이에 관해 공의회 헌장은 말합니다.『성경 저술가들은 4복음서를 기록함에 있어서 말로 혹은 이미 글로 전한 것중에서 추리고 종합하고 교회들의 사정에 맞추어 설명하고、마침내 설교의 형식을 취하여 예수께 대해서 언제나 참되고 성실한 것을 우리에게 알리려 하였다. 사실 그들은、혹은 자신들의 기억과 추억에 의해서、혹은「처음부터 사건을 목격하고 말씀에 봉사하던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서、우리로 하여금 이미들은 사실들의「진실됨」을 깨닫게하려고 기록한것이다』(상동19).
이 간결한 공의회의 발언은 성서 학자들이 4복음서의 기원 문제에 끊임없이 할애한 탐구와 연구의 풍부함 전부를 반영시키고 간략하게 요약해줍니다. 우리의 교리 공부를 위해서는 이 요약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5. 신약의 나머지 책들에 관해서는 공의회「계시헌장」이 이렇게 말합니다.『이 기록들은 하느님의 현명하신 계획에 의하여 주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확인하고 그의 진정한 가르침을 더욱 더 밝혀주고 그리스도의 신적 사업이 지니는 구원의 힘을 설파하고 교회의 기원과 놀라운 전파를 말하며 또한 영광스러운 종말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20함). 헌장은 여기서 별로 관심이 없는 연대적 문제를 떠나서 이 책들의 내용을 짧고 간결하게 제시합니다. 우리는 학자들이 그 구성을 초세기 후반에 두고 있다는 것만 언급합니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신약의 저자들에게 주 예수와 그분의 영이 현존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새로운 계시로 이끌어들이는 수단입니다.『사실 주 예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당신 사도들을 도우셨고 그들을 진리의 충만에로 이끄실 위로의 성신을 그들에게 보내셨다』(계시헌장20). 신약의 책들은 하느님의 계시진리의 충만에로 이끄는 바로 그길로 우리를 이끌어 들입니다.
6.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더 완전한 신앙의 개념에 대한 또 하나의 결론을 얻습니다. 크리스찬적으로 믿는다는것은 신약의 본질적 내용을 이루는、예수 그리스도안에 이루신 하느님의 자아계시를 받아들임을 의미합니다.
공의회는 말합니다.『기한이 찼을 때 말씀은 진리가 충만하시어 우리 가운데 살으셨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나라를 지상에 건설하시고 업적과 말씀으로 당신 아버지와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으며 또한 죽음과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과 성신의 파견으로 당신의 사업을 완성하셨다. 홀로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간직하고 계신 그리스도는 땅으로부터 높이 달리시어 모든이를 당신에게로 끌어당기신다』(계시헌장17)
그리고 그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 말씀은 우리신앙에 특별한 뒷받침을 마련해줍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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