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우리의 빛.”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삼일과 주님 부활 대축일은 전례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교구 내 본당들은 3월 29~31일 성삼일과 4월 1일 주님부활대축일 전례를 거행했다. 주교들 역시 교구 내 본당을 방문, 신자들과 주님 부활 대축일의 기쁨에 함께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는 29일 각각 평택대리구 은계동본당, 안양대리구 금정본당, 안산대리구 성포동본당을 찾아 주님 만찬 미사를 봉헌했다. 이어 30일에는 안산대리구 원곡본당, 평택대리구 발안본당, 수원대리구 일월본당에서 주님 수난 예식을 주례하고, 31일에는 평택대리구 비전동본당, 수원대리구 정자동주교좌본당, 성남대리구 판교성프란치스코본당에서 파스카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인 4월 1일에는 이용훈 주교가 미혼모시설인 새싹들의 집을, 문희종 주교가 청소년그룹홈 나자렛 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31일 유진선 신부(원로사목자)의 선종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정자동주교좌성당 1층에서 유 신부를 위해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장애인선교연합회(회장 유양재, 영성지도 박태웅 신부)는 1일 오전 11시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교구 내 장애인 신자들이 함께하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박태웅 신부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장애인들이 교구 내 장애인선교연합회 소속 선교회 회원과 가족, 봉사자 등 190여 명이 참례했다.
31일 비전동성당에서 파스카 성야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부활은 ‘진실이 늘 승리한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이라면서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갈 때 부활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부활의 의미를 전했다. 또 “이 순간 내가 주님의 자녀답게 산다면 우리의 삶은 가치 있는 인생이 될 것”이라며 “이제 부활의 증인으로 주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펼치는 신앙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3월 3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파스카 성야 미사 중 어린이들이 초를 들고 기도하고 있다.
비전동성당에서 봉헌된 파스카 성야 미사 중 이용훈 주교가 부활초에 다섯 개의 상흔(傷痕)을 새기고 있다.
파스카 성야 미사 중 이용훈 주교가 부활초를 들고 성수를 축복하고 있다.
4월 1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장애인선교연합회 회원들이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3월 3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이성효 주교가 파스카 성야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3월 31일 판교성프란치스코성당 파스카 성야 미사 중 문희종 주교가 세례성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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