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7회 교구장배 축구대회 중 문희종 주교가 시축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박종록·영성지도 채지웅 신부)는 4월 15일 용인시 원삼면 소재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제17회 교구장배 축구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선교 리그’ 6개 팀(병점·본오동성요한세례자·분당성마르코·조원동주교좌·죽전·중앙본당), ‘경기 리그’ 12개 팀(권선동·금정·동천성바오로·별양동·분당성마태오·분당성요한·세류동·송현·시화성베드로·오산·원천동·죽전1동하늘의문본당) 등 총 18개 본당 축구선교회가 출전했다.
올해로 17년째 열리는 대회는 각 본당에서 활동하는 축구선교회들이 축구를 통해 선교에 적극 나서고, 신자들 간의 친교도 나눌 수 있도록 북돋고, 교구가 한 해 동안의 축구선교회 활동을 격려하고자 마련하는 축제의 장이다.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3개 구장에서 진행됐다. 선교·경기 등 2개 리그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36경기(게임 당 30분 경기)가 펼쳐졌다.
‘선교 리그’ 우승은 조원동주교좌본당, 준우승은 중앙본당이 각각 차지했다.
‘경기 리그’ 우승에는 분당성마태오본당이, 준우승에는 동천성바오로본당이, 장려상에는 송현·오산본당이 각각 그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선교 최우수 대리구’에 안산대리구, ‘선교 우수 대리구’에는 성남·수원대리구, ‘선교 대상’은 조원동주교좌본당이 각각 수상했다. ‘선교 우수 본당’에는 감골·광주·병점·죽전·호계동본당이 뽑혔다.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는 오전 11시 운동장에서 야외미사를 주례하고 시축식으로 경기를 열기도 했다.
또한 문 주교는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 주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자”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기도와 함께 즐거운 축제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다.
박종록(요셉·포일본당) 회장은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본당에서 사랑받는 축구선교회’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교구 내에는 213개 본당 중 56개 본당에서 축구선교회가 운영되고 있다. 축구선교회는 그동안 입교자 2833명, 영세자 2524명, 회두 994명을 교회로 이끄는 등 활발한 선교 활동을 펼쳐왔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