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 앓는 오윤석씨 - 입원 수술비 마련도 막막
만성 신부전증으로 6년여를 잃고 있는 춘천교구 양양본당 오윤석(베드로ㆍ55세)씨가 병세가 악화되어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나, 콩팥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위 사람들의 그 안타까움을 가톨릭신문에 호소해왔다.
오윤석씨의 부인 김춘자(테끌라)씨는『막상 콩팥 기증자가 나타나도 수술비가 없어 막막하지만 정작 중요한 A형 콩팥 기증자가 없다』며 한숨을 토하고『남편이 새 생명을 얻고 다시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흐느꼈다.
강원도 양양에서 면사무소 기능직 공무원(10등급)으로 2남 3녀를 키워온 오씨가 만성신부전증을 앓게 된 것은 지난 89년부터이다. 자고 나면 손과 발이 부어 전날의 과음 탓인 줄 알고 그냥 방치해둔 것이 이런 화를 불렀다고.
55세, 아직은 한창 나이인 오윤석씨가 건강하게 가정과 사회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사랑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김춘자씨는『가톨릭신문을 통해「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알게 됐다』면서 삶에 대한 희망 속에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연락처 및 도움 주실 분=(02)778-7671~3 가톨릭신문사、조흥은행 306-01-220060 가톨릭신문사
◆만성신부전증 앓는 모경진양 - 치료 위해 학업마저 중단
신장 기능 이상으로 3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 17세 된 한 소녀가 생명을 나눠 가진 O형 콩팥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구 고성본당(주임=이재원 신부) 모경진(마리아)양은 중학교 3학년인 지난 92년 말 코피를 자주 흘려 병원 진단 결과「만성신부전증」이라는 병명을 얻게 됐다. 그때부터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투병생활을 시작한 모양은 그동안 치료비만 해도 1천여만 원이 들었으나 병세는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치료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고 귀까지 들리지 않는 상태다.
젊은 나이에 병석에 누워 있게만 할 수 없다는 모양의 부모들은 자기들 신장이라도 이식해 주려고 했으나 조직검사를 통해 체질의 적합성을 판명해 본 결과 모양의 아버지 모성종(아우구스티노ㆍ48세)씨는 고혈압 당뇨 증상、모양의 어머니 김종순(아가다ㆍ44세)씨는 유전학적으로 적합하나 면역학적으론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대구 영남대학교 부속 병원 잡직에 근무하며 생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모양 아버지의 수입만으로는 모양 치료비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 한편 모양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고성본당 사회복지회에서도 성금은 모았으나 앞으로 소요될 치료비로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신장을 기증하고 싶은 분이나 헌혈 증서 등 도움을 주실 분은 대구은행 035-08-316699 이재명、또는 대구 고성본당 사무실(053)352~141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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