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필리핀의 신 추기경을 비롯한 아시아의 다섯 주교가 중공을 방문했는데 그들은 특별한 예우로 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신추기경은 환영장소에서 북경정부의 대표에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인사까지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톨릭교회에 대한 중공의 정치적 변화는 아직 볼수가 없다.
아는바와 같이 중공에서는 정부와 당의 압력으로 로마에 있는 교황과는 어떠한 관계도 허용되지 않는 독자적인 가톨릭 교회조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조직은 로마에 있는 교황과 공동체를 충실히 유지하려고 하는 대부분의 중국가톨릭 신자들로부터 거부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중공을 가장 잘아는 홍콩 예수회의 라다니 신부가 서독 가톨릭월간지「Katholische Missione」에 게재된 보고서를 통해 살펴보기도한다. 이 글의 번역은 대구신천동본당주임 이성우 신부가 맡았다.
◆문화혁명 이후 10년간
소위「애국교회」라는 것은 로마로부터 독립된 교회조직일뿐 아니라 가톨릭 애국교회이라고하는 정치적 조직에 속하는 어용교회를 말한다. 중공에 있어서 지난 수년동안 등소평의 개방정잭은 확실히 교회에 있어서는 얼마동안의 축복의 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완전히 소외되고 금지되었던 중국 신부님들과 외국 신부님들이 다시 중공에 들어가고 그 가족들을 방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그리고 중국에 사는 많은 신자들에 관해서 그들이 어떻게 생명을 바쳤고 혹은 20년간 강제노동을 통해서도 살아남았으며 그리고 지금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되었는지 알게되었다.
배교했던 신자들은 교회로 다시 돌아오고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전의 신학생들은 지금 신품성사를 받기 위하여 20년간이나 독신을 지켜왔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수도원에 들어갈 뜻을 많이 가지고있다.
중공 천주교 신자들은 제 2차「바티깐」공의회를 통한 교회쇄신을 처음으로 들었고 중국말로된 미사책을 처음으로 받았으며 종교 서적과 성화들도 얻게되었고 전에 같이 있었던 전교 신부에대한 소식과 전 세계 교회 및 로마 교황에 대한 소식도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이러한 것은 중공 교회의 신앙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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