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 중 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 최병조 신부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은 4월 21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18년 상반기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본당 노인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와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며 무의탁 독거노인 또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고, 본당 차원에서 노인복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는 교구 내 각 본당에서 117명의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이 참가했다.
교육은 최병조 신부의 기조강연에 이어 시흥노인종합복지관 이선미(마리안나) 관장의 주제발표, 분당성마태오본당 마태오대학 박성근(미카엘) 어르신과 시흥노인종합복지관 실버바리스타 유희숙(멜라니아·71) 어르신의 사례발표, 이재은(첼라인나·보정본당 사회복지위원장)씨의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동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하상평생대학원 조해경(스텔라) 원장의 토론발표와 참가자 전원 조별 토론 및 발표도 이어졌다.
최병조 신부는 기조강연에서 독거노인 문제의 사례와 사회적 대책 시스템을 소개하고 교회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노인재가복지서비스 강화 ▲노인복지관의 서비스 기능을 본당에 홍보 ▲본당에서 노인주간보호센터 운영 등도 제안했다.
최 신부는 “우리는 노인대학을 통해 신앙적·정서적 부분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회복지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은 각 본당 사회분과들이 노인복지에 관해 눈을 뜨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본 노인 사목의 현실과 비전’을 주제로 토론발표에 나선 조해경 원장은 교구별 노인사목 주관 부서를 비교 소개하고 “교구의 양적·질적 성장과 위상에 걸맞은 교구 차원의 통합 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김준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