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중공에서 점점 줄어지는 신자의 숫자와 죽어가는 교회와 신앙에 대한 공산주의 선전과는 반대의 사실을 경험했다.
우리는 지금 어떤 곳에서는 신자의 수가 감소된 것이 아니라 확실히 늘어난 것을 알았다.
많은 천주교신자들과 신부들은 그들이「로마」에 있는 교황님께 충성을 표시하는 소식을 전했고 그리고 로마에 충성을 바치는 그들은 미사를 중국어로 드리고 있다. 반면에「로마」와 아무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는 가톨릭 애국교회까지도 지금의 특수한 사정 때문에 세계 교회와 관계를 맺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미사는 공의회전의 형식처럼 라띤어로 드리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동안 많은 신부들이 이미 세상을 떠났고 현재 살아있다해도 60세나 혹은 70세 이상 노인이 된분만 남아 있는 이 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중공의 서북부에있는 한 작은 교구의 노인 주교님은 하나의 방도를 모색했다. 그는 1983년 2월에 돌아가셨지만 죽기전에 많은 신부들을 서품하고 그 중 한사람을 선택하여 주교 서품을 받게하여 자기 후계자로 만들어두었다.
그 주교님의 장례미사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20명의 신부가 제의를 입고 많은 신자들과 같이 주교님의 무덤을 에워싸고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상당의 연합전선 밑에 있는 종교기구에 속하는 가톨릭 애국교회는 이러한 많은 주교와 신부와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이 정부가 바라는「애국교회」에 속하지않고 있음을 볼 때 그들이 스스로 기만당하고 있다는것을 알아들어야 할것이다.
아마 여러분은 아직도 살아남은 다른 주교님들이 이와 같이 새로운 주교를 서품했을 것이고 그들이 또 자기후계자를 주교로 서품했음을 짐작할 것이다.
비록 공산당 정부가 자기들의 감시를 벗어나 어떠한 단체로 존재 하기를바라지 않지만 우리는 여기서 교회가 어떻게 신앙생할을 성실하게 이어가고있는지 그 한 단면을 보게 된다.
우리는 공산당이 이점에 있어서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알수 있다. 이것은 아직 신문이나 어떠한 공식적인 문서에도 공개된 것이 아니다.
공산당 기관지나 그들의 연설문 혹은 가톨릭 애국교회는 한결같이 교황과 로마 교황청에 공격의 화살을 퍼붓고 있지만 그러나 그들에게 근본적으로 불안을 주는 것은 중국 가톨릭 신자중에 대부분이 공산당의 조직이나 감시하에 있지않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즉 애국교회를 위한 사제들의 서품보다 로마의 교황님께 충성을 바치는 보편적인 교회를 위한 신부들의 숫자가 훨씬 많다는것이다.
공산당이나 정부는 대부분의 신자들과 신부들이 애국교회에 협력할것을 거부하고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있다. 그래서 정부도 여기에 대한 반응이 강력해 질 수밖에 없었다.
1918년부터 석방 되었던 많은 신부들이 다시 체포되었고 또 수년간의 투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사살에 대해서 신문에 발표된 바는 없고 오로지 개인적인 편지를 통해서 그것도 1년 혹은 2년이란 세월이 흐른 다음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신부들에게 구형된 양은 4~12년까지 다양했다.
그러나 그 신부들은 그 이전에 벌써 20년 이상 노역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제 겨우 2~3년 자유로운 몸으로 자기 고향이나 성당으로 돌아왔던 분 들이다. 그중 60세이하의 신부는 한 사람도없다.
※사진제공ㆍ성베네딕또수도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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