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일본 장애자 공동체인「태양의 마을」공동체합창단 등이 내한, 10월 18일 7시 30분 부산공연과 20일 오후 7시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감동의 화음을 선사한다.
국내 음악애호가들에게 장애를 극복한 의지의 승리를 노래로 선보일 이번 장애자합창단공연은 부산교구 청년연합회가 부산공연을, 서울공연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ㆍ최선웅 신부)가 주관, 본사와 서울대교구 종교음악연구소(소장ㆍ차인현 신부)가 공동후원한다.
이번 음악회는 일본장애자공동체인「태양의 마음」공동회원들과 지원으로 구성된「태양의 마을」공동체합창단과 이 합창단에서 파생된「주빌레이트」합창단 2개팀이 내한공연을 갖는데 지휘는 후꾸마 다께꼬씨와 구니모도 새이죠오 신부가 각각 담당하며 반주는 모리다도 미니꼬씨가 맡게된다.
대만등지에서 해외공연을 가지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는「태양의 마을」공동체 합창단은 특히 장애로 인해 음정이 부정확하거나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회원들까지 동참, 각고의 노력과 놀라운 단결력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기대를 모으고있다.
「태양의 마을」공동체는 68년 7월 사회복지 법인으로 탄생한 지체장애자들의 보금자리로 대부분 가족도 없이 일생을 외롭게 살아야하는 장애도가 심한 장애자들이 통제ㆍ원예ㆍ인쇄 기술들을 배우는 현장이다.
운영기금을 마련키 위해「히로시마」와「도꾜」에 사업부를 두고 있는 지체장애자 공동체는 회원들이 생산한 유아원 원아복 등 각종 유니품을 판매 하고 있다.
또한 장애자들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토록 배려하고있는「태양의 마을」은 훌륭한 시설을 활용, 지역주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교실을 열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69년 5월 창단한「태양의 마을」공동체 합창단은「하느님과 이웃 사회에의 봉사」를 기치로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는데 이번 내한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부산공연은「사랑의축제 - 빈터 이곳에」를 제목으로 수익금은 나환자 자녀장학금으로, 서울공연은「청소년을 위한 장애자 음악회」로 수익금은 불우청소년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1966년 교황 바오로 6세 성하가 명명한「태양의 마을」공동체는 이번 공연을 통해『도움은 합치고 고통은 나누는 것이 형제애이며 인류평화와 행복으로 가는길』이라는 설립이념을 음악을 통해 국내에 선보일 포부에 가득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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