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공의회 문헌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이들 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성스러운 것은 아무것도 배척하지 않는다. 그들의 생활과 행동의 양식뿐 아니라 그들의 규율과 교리도 거짓없는 존경으로 살펴본다. 그것이 비록 가톨릭에서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과는 여러면에 있어서 서로 다르다해도 모든 사람들 비추는 참「진리」를 반영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2). 존경스럽게 추억되는 나의 선임자 바오로 6세께서는 사도적 권고「현대의 복음서교」에서 이러한 교회의 입장을 놀랍도록 강조하셨습니다. 옛 교부들의 글에서 빌린 그분의 말씀이 여기있습니다. 『우리는 수천년동안에 걸쳐 하느님을 추구해온 소리의 반향을 들을수 있으며 비록 하느님을 추구하는 내용은 불완전하지만 대부분 진지하고 바른 마음으로 찾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들은 심오한 경전의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대로 사람들에게 기도하는것을 가르쳐 왔습니다. 이러한 종교들은 마치 하느님「말씀의 씨앗」이 심어져 있는것과 같아 바로「복음화의 준비」라고 할수 있습니다』(53항).
그러므로 교회는『다른종교의 신봉자들과 더불어 지혜와 사랑으로 서로 대화하고 서로 협조하면서 그리스도교적인 신앙과 생활을 증거하는 한편 그들 안에서 발견되는 정신적 내지 윤리적 선과 사회적 내지 문화적 가치를 긍정하고 지키며 발전시키기를』(비그리스도교선언2)크리스찬과 가톨릭 신자들에게 권고합니다.
◆크리스찬적으로 믿는다는 것
4, 그러므로 크리스찬적으로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받아들이고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 그만큼 더다른 종교들의 가치들이 그분의 징표들이며 그분의 반영이고 말하자면 그분의 암시들임을 받아들이고 고백하고 선포함을 의미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5, 비그리스도교 종교들가운데 마호멧 추종자들의 종교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질만 합니다. 유일신적인 특성과 성바오로가『우리(크리스찬)신앙의 아버지(조상)…』라고 말한(로마서 4ㆍ16참조) 아브라함의 신앙과의 관련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회교도들은『생명의 실존자, 자비롭고 전능한 천지의 창조주, 사람들과 얘기하시는 유일신을 흠숭하며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순종하였듯이 그들은 그들 신의 비밀한 결정에도 순종하며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받았다고 즐겨 주장한다. 예수를 하느님으로는 인정하지 않지만 예언자로는 공경한다. 동정 성모를 공경하며 때로는 그의 도움을 정성되이 청하기도 한다. 또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부활시키시고 갚아주실 심판날을 기다린다. 여기서 그들은 윤리 생활을 존중하며 특히 기도로써, 또는 애긍시사와 재계로써 하느님을 섬긴다』(상동3)
6, 교회는 이스라엘 성조들과 예언자들의 상속자들, 구약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과의 특별한 관계-비그리스도교종교들과의 -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공의회는『새 계약(신약)의 백성과 아브라함의 혈통을 맺어주는 인연(영적 유대)』(상동4)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약을 다룬 교리에서 이미 언급한 이 인연은 우리를 유대인들과 가깝게 해주는데「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이 성조들과 모세와 예언자들에게서 발견되는「신앙의 공동시작」을 언급할 때 다시 강조됩니다. 교회는 믿음에 있어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모든 그리스도를『믿는 이들이 아브라함과 함께 부르심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옛계약을 맺으신 그 백성을 통하여 교회가 구약의 계시를 이어받았음을 교회는 잊을수 없다』(상동4). 이 똑 같은 백성에게서『인성으로 그리스도께서』(로마9.5)태어나십니다. 그분은 그분의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동정 마리아의 아들입니다.
그리스찬과 유대인들에게 공통적인 이모든 영적 유산을 비록 이스라엘의 대다수 자녀들이『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서로의 관계에 유기적 기초를 이룹니다. 그러나 교회는(예언자들과 사도 바오로와함께)『하느님만이 알고 계시는 그날을 기다리고있다 그날이 오면 만백성이 한소리로 주를 부르며「어깨를 나란히 하느님을 섬기리라」』(상동4).
7,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제2차 바티깐 공의회후에 비그리스도교 종교와의 관계를 위해 담당 사무국이 설립되었습니다. 바오로 6세께서는 이러한 관계를 오늘의 세계에서 교회가 모든 사람들과 수행해야하는 「구원의 대화」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보았습니다. (회칙「그의 교회」참조)사랑과 평화가운데 진리의 충만을 위한 탐색과 협조, 서로를 알고자하는 원의를 더욱 더 일으키면서 이러한 관계망이 강화되고 확대되도록 우리 모두는 기도하고 일하라는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 자체가 이렇게 하도록 우리를 재촉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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