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첫번째로 선보이는「성지순례」책이다.
『너 이스라엘아 듣거라 우리 주 하느님은 오직 한 분 뿐이다. 네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오늘 내가 너에게 명령하는 이말을 마음에 새기고, 너의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들려주어라. 집에 있을때에도, 길을갈때에도, 잠을 잘 때에도 일어날때도, 항상 말해주어라』(신명기6, 4~7)
이번에 이계창 신부님의 역작「성지순례」를 읽어보니 천사만념(千思萬念)이 6천년ㆍ4천년ㆍ2천년의 공간을 오르락 내리락한다.
앞으로 많은 신자들이 특히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많이가게 될 것이다. 아브라함시대부터 메시아시대, 사도시대, 십자군 시대 때 벌어진 성서안에 역사, 역사안에 성서를 지금까지는 눈으로 글자 속에서 읽어왔지만 이책으로는 직접 총천연색으로 예루살렘ㆍ로마ㆍ파띠마ㆍ루르드ㆍ바뇌ㆍ리지외 성지들을 흠뻑 도취 되도록, 흥미 진진한 가운데 가슴이 화끈 달아 오르는 신앙의 뿌리를 잡아 보리라 믿어마지 않는다.
특히 6천년전 에집트의 성조요셉 형제들이 식량구하러 눈물뿌리며 오가던 사막의길. 천지가 창조된 후처럼 에집트 카이로 야자수 아래 한국인 신자ㆍ신부순례단이 우리말 미사와 성가를 읊은 그 역사적인 장면과 2천년전 예수아기를 데리고 카이로(지금 카이로에서 아래로 버스로 1시간걸리는)에서 7년동안 피난생활하신 토굴속 - 꼽트ㆍ정교회 성모성당지하 - 을 바라다볼 때 예수님이 불쌍해서 안운사람이 없었던일, 피난생활에 여비가 없어 요셉목수가 성모마리아가 외아들 예수님을 굶기기를 밥먹듯이 하셨다는 얘기를 들을 때 아픔을 감출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진 그모든 성지를 보는게 아니고, 가지발로 직접 밟게하는 책이다.
순례 떠나기전에 일독하면 많은도움이 될것이다. 순례서도 순례의길 동무로 손에 들고가고, 갔다온 다음에도 잊어버린점을「온고지신」으로 다시 더듬어 보기를 권하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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