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의 정체성을 추적, 폭로해온 한국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 살해 사건이 교회 안팎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미 오래 전부터 사적 환시의 인정문제로 논란이 돼온「상주 황데레사」문제를 지적하는 자료집이 정의구현전국사제단(공동대표=김승훈 김병상 함세웅 신부)에 의해 발표됐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산하「사적 환시 대책 신학위원회」(위원장=유강하 신부)에서 펴낸 이 자료집에는 한국 가톨릭 교회 내에서 발생된 사적환시(계시)문제를 상주 황데레사를 중심으로 엮고 있다. 그동안 제시된 계시 주장들 가운데 대표적인 황데레사와 관련된 자료와 논쟁을 정리한 이 자료는 교회의 교도권이 신자들에게 신앙교리의 대들보가 무엇인지 신앙생활에 기본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만이라도 신자들에게 분명히 가르쳐 왔다면 사이비성 사적 환시들이 속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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