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어린이 성가대」가 드디어 발족, 그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교구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연합회(지도=홍승권)의 산하 단체로 소속된「어린이 성가대」는 3월 6일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 청소년회관에서「발대식 미사」를 봉헌하고 "앞으로 교구 어린이 성가대로서 밝고 고운 목소리로 열심히 하느님을 찬미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부터 그 필요성이 적극 대두돼왔던 어린이 성가대는 좋은 성가 및 소창곡들의 보급과 함께 초등부 주일학교에서 필요한 여름, 겨울 연수용 음반 제작 및 교구의 갖가지 행사와 어린이 연합미사 등에서 그 솜씨를 발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모집 공고를 통해 창립 단원으로 우선 27명을 선발한「어린이 성가대」에는 현재 성악을 전공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소속 고혜정 수녀(마리아멘)가 지도 수녀로 활동하면서 어린이 성가대의 실력 향상 및 전문성을 갖추는 데 힘쓸 예정이다.
고혜정 수녀는 "단원 어린이들이 모두 예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열심히 연습하면 훌륭한 어린이 성가대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선 전례 성가를 중심으로 성가를 제대로 부를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며 어린이 성가대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노래 자료나 연주회 등을 통해 다른 어린이들에게 나눠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음반 제작 및 연주회, 발표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교회 내 부족한 어린이 문화 행사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될 어린이 성가대는 국민학교 3∼6학년 어린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남자 어린이는 6명이 참여하고 있다.
70여명 정도로 단원을 더욱 확충시킬 계획인 어린이 성가대는 이번 3월 27일까지 새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심사는 4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 청소년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할 때는 각 본당 신부 추천서를 준비해야 한다.
※문의 =(02)763-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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