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 소년이 그의 마지막 소원으로「명함 모으기」에 도전, 신선한 화제를 던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명함을 모은 유일한 수집가로서「기네스북」에 이름이 오르는 것을 자기 생의 마지막 소원으로 삼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사람은 17세의 미국 소년으로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는 크레이그 셔홀드라는 말기암 환자.
이 같은 사실은 셔홀드 소년이 아일랜드의 해외원조기구인「트로크라」의 아프리카 나이로비 지부를 통해 명함 모으기에 협조해 달라고 편지를 보내옴으로써 알려졌는데「트로크라」는 즉시 한국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를 비롯, 세계 10여개국에 이 소식을 타전, 협조를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긴급 전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온 트로크라는 명함 모으기에 동참할 기관(사람)은 우선 자기 기관의 명함을 소년에게 보내주는 것과 동시에 다른 기관(사람) 10곳에 이 같은 사실은 알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소식을 받고 즉시 보도 기관에 알려온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최재선 사무국장은 "죽음을 눈 앞에 두었으면서도 희망과 의지를 가꾸고 있는 셔홀드 소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면서 한 소년의 간절한 소망이 반드시 꽃 피울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크레이그 셔홀드 소년에게 명함을 보낼 주소는 다음과 같다.
Craig Sherhold Make A Wish Foundation 32 Perimeter Center East Atlantar, Georgia 30346 U. S. A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