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성사는 결혼하는 자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베푸는 성사이다. 교회가 가르치는 혼인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몸이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상부 상조하는 사회성의 의미가 있다.
인간은 근원적으로 혼자 살게되면 부족한 점이 많고 어려움이 동반되게 마련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인간을 한 남자와 한 여자로 창조하여 인간의 상호부족을 보완하도록 만드셨다. 부부상부상조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인생」이란 여정을 살아가는데에서 오는 모든 문제점을 같이 해결하고 같이 대화로써, 다시 말해서 하느님의 나라에로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결혼이다.
둘째, 결혼의 목적은 자녀를 낳아서 교육하는 것이다. 자녀낳기를 거부하는 부부는 결혼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인간 성욕은 자녀생산을 위한 방법적인 것뿐이다. 성의 문제는 자녀생산을 위한 수단인데 그 수단에 결혼의 전 의미를 건다면 이것은 본래 하느님의 의도와는 다른 탈선된 행위가 된다.
특히 가톨릭신자부부들은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느껴야 한다. 자녀 교육 중에서 특히 종교 교육은 신앙인의 자세를 확립시켜주는 교육이다. 인간이 이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 그는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되기 마련이다. 사과나무에서는 사과 열리고 오징어는 인간에게 먹이가 되도록 이 세상에 존재한 것과 같이 인간의 고귀한 생명은 영원한 생명에로 결실되어야 하겠기에 자녀들에게 이 귀한 교육을 못해서 자녀가 영원한 생명의 과정에서 성공을 하지못했다면 부부로서는 막중한 죄인이 되는 것이며 하느님의 무서운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신학자들 간에는 결혼의 첫째 목적을 자녀 생산에 두는 학자도 있다. 부부의 관계가 없다면 자녀는 생산될 수 없고, 그렇다면 인류는 멸종되어 하느님의 영광은 사라지고 말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인류의 존속이 중요하고 그것이 결혼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을 땐 결혼한 부부는 하느님의 인류 창조사업을 계승하는 준엄한 사명을 느껴야한다.
그래서 결혼한 부부에게는 하느님 인류창조사업의 협조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고귀하고 신성한 특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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