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치유되리라!
풀다양은 공식순례단을 따라 루르드에 올려고 했으나 신청마감이 지나 어머니와 함께 1950년 8월 11일 루르드에 도착했다.
이후 여인앞에 착한 사마리아인이 나타났다. 네델란드인 한사람이 이들을 안내하여 벨릿시에 박사가 있는 의무실로 데리고 갔던 것이다. 그는 환자에게 목욕을 권했는데 환자는 대단히 싫어했다. 8월 11일 첫목욕후 환자는 즉시 더 건강해졌다고 느꼈다.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환자용 특별음식도 필요없었다. 13일 14일 15일에도 목욕을 했는데 14일부터는 그때까지 호르몬주사 없이는 견딜 수 없었던 환자가 스스로의 결정으로 호르몬요법을 중단했다.
◆8월16일 의무실 출두
8월16일 러레 박사 주재하에 풀다양의 검사가 시작되었다. 보고담당은 나폴리의 루옷시 박사였다.
풀다양은 침대위에서 일어나 앉기만 해도 졸도를 하곤했는데 서는 것은 물론, 정상적으로 걸으며 12일부터 앉아서 먹을 수 있노라고 증언했다.
그녀는 창백했지만 전체적 상태는 양호했고 몸무게가 48.5㎏이었다. 복부 정상, 소화불량은 사라지고 심장박동 정상, 갈색피부도 사라지고 혈압정상에 폐기능도 정상으로 나타났다.
치유는 확실히 일어난것 같았지만 이런 경우「의무실」은 언제나 치유라고 먼저 발설하기전 시간을 두고 경과를 기다린다.
8월17일 풀다양은 순례일정을 마치고 건강한 상태로 비엔나에 돌아간다.
◆치유확인
비엔나에서 이 왕년의 무용수는「너무 늙어서」춤을 출 수 없었다. 기계편물사로 취직이 되었는데 계속 서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지만 아무런 치료없이 정상적으로 일 할 수 있었다.
치료를 맡았던 의사는 풀다양의 치유를 확인했다. 백혈구와 적혈구의 비율정상, 몸무게 51㎏, 피부색 정상.
1952년 7월29일 비엔나 대학병원에서 실링시험과 로빈슨시험을 통해 악성빈혈검사를 했는데 정상으로 나타났다.
◆루르드서 2회검사
풀다양은 1952년과 1954년 두차례 루르드에 왔고 그때마다 의무실에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1952년 8월 13일 비엔나의 핫스랑거 박사가 보고를 담당한 가운데 참석한 의사들은 치유가 지속적임을 확인했고 시에덱 교수에게 보충정보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1954년 8월 23일 다시 루르드에게 검사가 있었다. 요청한 보충서류는 와있었다. 뻴릿시에 박사주재로 25명의 의사들이모여 회의를 열었다. 전원이 치유가 확실함을 인정하고『어떠한 의학적 설명도 할수없으며』『자연법을 넘는』다고 인정했다. 그들은 이치유건을「국제의무 위원회」에 넘기로 결정하고 리용의 블랑 박사에게 보고서를 쓰도록 했다.
◆1955년 이후
1955년 2월 13일 빠리에서 모인 루르드 국제 의무 위원회는『10년이상의 부신기능부전(애디슨씨병)으로 호르몬 요법없이는 잠시도 지낼 수 없었던 환자가 일격에, 결정적으로 호르몬 요법치료를 받지않고 4년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 참으로 특이한 사실이다 지극히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의 주목을 끌만하다!』면서 이 사건을 교회재판에 넘겼다.
비엔나 대주교 인닛쳐 추기경은 1955년 5월 13일『의사들의 확인이 베네딕또 14세의 기적적 성격의 치유에 요구되는 조건들과 일치하다』고 밝히면서 풀다양의 치유를『기적적』이라고 공표했다
풀다양은 1959년 독일어로「나는 치유되리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영어ㆍ폴란드어ㆍ불어로 번역됐다.
풀다양은 그 후에도 여러번 루르드에 다시 찾아왔다. 매번 의사들은 완전히 건강한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다.
풀다양은 1968년 4월 16일 비엔나에서 결혼, 하이딩거 부인이 되었다. 결혼후에도 71년까지 해마다 루르드에 나타나 자신의 치유가 지속적임을 입증했다.
<계속>
⑤기적은 어제도 오늘도… <기적사례3>
⑥베르나뎃다의 최후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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