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어제도 오늘도…<기적사례 4>
⑥베르나뎃다의 최후와 교훈
◆그 전의 병력
어릴때 왼쪽귀에 만성염증을 일으켜 왼쪽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1946년16세때 일사병으로 며칠간 심한 두통을 앓았다.
-1949년 42㎏이 되도록 야위었다.
-가족들은 고혈압과 비대증 혈통
◆초기 증상들
뻬렝씨는 1962년부터 집에서 백리정도 떨어져있는 어느 회사 경리로 일했다.
1964년 2월 4일 근무중 심한 두통과 걷기에 불편을 느끼게 되었고 말도 하기가 어렵고 좀체없던 계산실수도 저질렀다.
그날 찾아간 의사 수리스 박사는 오른쪽 몸이 마비된것을 확인했다. 그는 신경관계 진찰을 받기위해 르프랑 박사에게 보내졌다. 그 주간에 그는 렌느의과대학 신경외과의 빽께르 교수 검사도 받았다.
전문가들의 검사로 이전의 병과 관계되는 대뇌 혈관사고의 후유증으로 판명이되었다. 혈관을 확장시키고 응결을 막는 치료를 중점적으로했다.
이것은 혈관에 원인이 있는 오른쪽 운동감각의 병발증상군으로 특징을 이루는 신경증상이다.
뻬렝씨는 발병 3개월만에 다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병마의 악화
그후 5년동안 담낭수술(1965년)을 받은 것외에 특별한 일이 없었다. 그러나 1968년 말 갑자기 같은 증상이 되풀이된다.
1968년 12월 2일 아침에 일어나면서 심한 두통을 느낀 뻬렝씨는 즉시 1664년2월의 두통을 연상했다. 직장으로 출근을 하면서 운전이 똑바로 되지않는 것을 알았다. 겨우 제대로 도착하기는 했으나 몇시간 후에는 쓰러져버렸다. 의식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다.
집에 돌아와 즉시 수리스 박사의 진찰을 받은 결과 1964년의 증세와 똑같았다. 넓적다리부분의 마비로 오른쪽 하체를 움직일 수 없었다.
2주가 될무렵 르프랑 박사 진단을 받았다. 오른쪽 손발을 움직일 수 없는것은 확인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처방을 내렸다.
1969년 40세가 된 뻬렝씨는 렌느의 뻭께르 교수에게 다시 진찰을 받았다. 임상중후들 외에도 왼쪽 눈의 시력 약화를 발견했다. 모든 증상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경동맥 촬영을 한 결과 경동맥 혈전증(血栓症)이라는 결론을 얻게됐다. 강력한 혈관확장제 시토크롬과 식이요법 처방이 내렸다.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1969년4월、그러니까 두 달 후 뻭께르 교수가 뻬렝씨를 진찰했다.
대뇌 혈액순환 부전과 두눈의 망막이 동맥 혈압으로 인한 시야 제한이 판명됐다. 아무런 처방도 소용이 없었다.
1969년 5월 4일부터 9일까지 뻬렝씨는 처음으로 루르드 순례를 했다. 그러나 그의 상태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달 후 6월에는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정도 의식을 잃다가 연말쯤에는 일주일에 2~3번 의식을 잃곤했다.
이제 뻬렝씨는 생활의 일상적인 행위를 위해서도 남의 도움을 받지않을수 없게 됐다. 1969년 10월부터 제 3종 장애자연금으로 살아가는 신세가 되었다.
◆악화된 상황
1970년초 뻭께르 교수는 더욱 악화된 뻬렝씨를 다시 진찰했다. 역시 같은 진단이 나왔고 뻬르벵까민을 계속 투약했으나 효력은 전혀 없었다. 시력은 거의 안보일 정도로 악화되고 가련해 보이도록 몸이 쇠약해졌다. 이틀에 한번씩 정신을 잃게되고 약에도 희망을 둘 수 없어 죽기만을 기다리는 기한부 인생이 되었다.
이때 루르드로 순례 떠나는 교수순례단이 조직됐다. 『아내와 의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두번째 순례신청을 하도록 내버려뒀다. 그래서 4월 26일 완전히 절망에 빠진 상태에서 두번째 루르드 순례를 떠났다. <계속>
세르쥬 뻬렝
⊙1929년2월13일 佛엔네봉에서 출생
⊙1968년 반신불수·경동맥협착을 동반한 시력장애
⊙1970년5월1일 루르드에서 치유됨
⊙1978년6월17일 기적으로인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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