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자활시설인 성모자애재활원(서울시 도봉구 상계동 856)을 돕기 위한 소박한 마음들이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속에서 한데 어우러졌다.
일본의 맹인 피아니스트 하야시 게이꼬(29세) 양이 출연、지난 11월 19일부터 27일가지 서울 가톨릭 대학을 비롯 서울시내 7개 본당 등을 순회하면서 개최된 성모자애재활원 돕기 자선음악회는 장애를 딛고 일어선 또 하나의 인간승리를 보여준 감동의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는 하야시 게이꼬양의 양동지역 철거에 따라 양동거주 맹인들의 자활을 위해 건립、지난 11월 5일 축성된 성모자애재활원이 겨울을 앞두고 월동준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연주회를 자청해서 이루어진것.
동경 무사시노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한 하야시 게이꼬양은 4년전 실명했으나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피아노 수업에 열중、현재 일본 나고야교구 구와나 본당에서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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