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출판사에서 성서를 주제로 한 월간잡지 「야곱의 우물」 창간호가 나왔다.
94년도 3월호로 처음 선을 뵈는 이 잡지는 성바오로출판사가 오는 2월 20일 성바오로딸수도회 초대 총장인 테클라 메를로 수녀의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고, 신자들이 성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제작한 것이다.
4ㆍ6판으로 1백 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의 이 잡지는 성서묵상, 사회교리, 콩트, 말씀방 등 독자들이 언제든지 손에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밖에도 이현주 목사의 ‘성서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아주 작은이들의 이야기’ 정채봉씨의 ‘연작 동화’를 비롯 ‘볼 만한 핵’ ‘새로 나온 책 카세트 비디오테이프’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성서를 통해 신앙과 삶을 일치시킬 수 있고. 신자들의 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문학성을 높인다는 편집 의도를 살려 창간된 「야곱의 우물」은 기도 전례 신심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서도 대부분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을 조화시키기 어렵고, 성서를 역사 현실과 사회 현실에 연결시켜 알아듣지 못하고 있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순절을 맞는 독자들이 사순절 동안 성서를 제대로 묵상할 수 있는 길잡이로 창간호에 실린 윤인규 신부의 「매일 성서묵상」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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