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문화사 대계 제3집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사」(김정신 교수 지음)가 2월 중순 출간된다.
한국 가톨릭 문화사 대계 편찬 간행사업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한국 가톨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회 전통이 되는 신앙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정리함으로써 복음 선포에 대한 내면적 기초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지난 87년 9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대역사이다.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사는 그 세 번째 결실로 집필과정에서 부터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의 수용과 변천에 관한 연구 터전을 제공할 대문헌으로 평가돼 교계와 학계의 요구에 따라 제2집 「잡지색인」편에 앞서 발간하게 된 것.
따라서 이번에 발간될 한국 가톨릭교회 최초의 성당 건축론인 한국 가톨릭 문화사 대계 제3집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사는 기존의 성당 건축 양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되는 동시에 앞으로 이루어질 성당 건축에도 일정한 기준을 제공하는 텍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6배판 양장본, 2백52면의 방대한 양으로 편집된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사」는 내용상으로 볼 때 크게 2편 8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의 수용과 변천’ 편은 한국 가톨릭교회 내에 성당 건축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수용되고 변천 발전되었는가 하는 1백년의 한국 가톨릭 성당 변천사이며 제2부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론’은 성당 건축의 본질이 무엇이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입각한 현대 성당 건축의 실천 신학적인 원칙과 한국 교회의 당면 과제 및 나아갈 바를 논한 한국 성당 건축론이다.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사의 특기할 점은 필자가 한국 가톨릭 건축에 대한 통사로서는 최초로 써진다는 점을 감안, 보다 보편적인 사관과 건축관, 실정적인 조사 토대 위에서 10여년의 세월에 걸쳐 집필했다는 점이다.
또한 필자의 개성적인 교회 건축관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을 비롯한 각종 예식서와 교회 법전에 대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건축적 해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절제하고 있어 논문의 문제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가톨릭 문화사 대계 제3집 한국 가톨릭 성당 건축사 축사에서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추진해오는 한국 가톨릭 문화사 대계의 편찬사업은 우리가 지녀온 관심의 폭을 넓혀주고, 지금까지 제기되어 왔던 의문을 해결해 주는 의의를 갖는다”고 피력하고 “전통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오늘과 미래를 가늠해 보는 한국 가톨릭 문화사 대계 사업에 신자들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값 2만 원>
※구입 및 문의처: 한국교회사연구소 (02) 756-1691∼2 FAX 756-1692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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