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 단체협의회는 세계 청소년의 해를 맞아 지난달 3일 오전 10시부터 돈보스꼬 청소년 센타에서 제 1회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개최했다.
서울 가톨릭사회 복지회(회장ㆍ최선웅 신부)후원으로 열린 이날 청소년 종합예술제는 서울ㆍ수원교구내 16개 청소년 단체를 하나로 이어준 사랑의 제전이었으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열심히 연마한 기술을 선보인 나눔의 장이었다.
이날 종합예술제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최선웅 신부ㆍ모예수 신부 등 관련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기념미사로 시작、각단체 예술 발표회ㆍ작품전시회로 이어졌다.
미사 중 강론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은『오늘 학생의 날을 맞아 교구 내 각 시설 청소년들이 함께 모인 것은 뜻 깊은 일이며 큰기쁨』이라고 전제、『비록 어려운 여건속에서 생활하는 여러분들이지만 이 미사를 통해 일치된 마음으로 서로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공부하면서 기술을 연마、훌륭한 사회인이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전반부 마지막으로 출연한 엠마우스 근로여성회관의「젊음」을 주제로한 에어로빅 댄스는 참가자들의 어깨까지 들썩거릴 정도로 신나게 펼쳐졌는데 발표가 끝나자 출연팀은 김수환 추기경ㆍ모예수 신부 등 성직ㆍ수도자를 운동장 가운데 무대로 이끌어 함께 율동을 하며 흥겨운 춤판을 벌이기도 했다.
발표회와 더불어 각 시설별 소개ㆍ작품전시회를 가졌는데 돈보스꼬 청소년센타 정문에서부터 운동장까지의 공간에 전시된 카드공예품ㆍ그림ㆍ도자기ㆍ성물 헌옷 판매 등 코너에는 청소년 예술제를 관람하고 이들을 격려한 많은 신자ㆍ이웃 주민들이 줄을 이어 축제를 한껏 풍요롭게 하기도했다.
지난 5월 3일개최 된 제1회 시설대표자 회의의 구체적 결실로 열린 이번 청소년 종합예술제는 5개월여에 걸쳐 준비、역경을 이기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힘찬 도약의 표현으로 평가됐다.
한편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는 지난 10월 20일 일본 장애자 공동체 태양의 마을 합창단 공연 수익금을 축제 기금으로 사용、나눔의 축제의 의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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