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세계안에서 신앙을 심화시켜 나가는 가톨릭 미술인들의 잔치、85년도 가톨릭 미술전이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프레스센타내 서울갤러리에서 펼쳐졌다.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회장ㆍ김세중 교수)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특별한 재능을 신앙안에서 찾고 발전시키며 서로의 예술세계를 승화시켜 나가기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가톨릭 미술전에는 이순석 박득순 김기창씨 등 가톨릭계 원로 미술인들을 비롯、회장 김세중씨와 전국회원 50여명이 참석、신앙속에 용해된 에술세계의 다양함을 펼쳐보였다.
26일 오후 4시 개막、일주일간 선보인 이번 작품전을 관람한 신자들은『해를 거듭할수록 가톨릭 미술인들의 작품세계가 풍요해져 가고있음을 느낀다』면서 특히 『조각화와、공예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번 작품전은 대부분 소품으로 구성돼 있지만 작품속에는 작가 자신의 농축된 신앙이 담겨있는 듯 깊이 마음에 와닿는다』고 평했다.
그동안 한국 가톨릭 미술인들의 제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울회원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것과는 달리 이번 작품전에는 서울은 물론 대구、광주、부산 등 지방에서도 10여명의 가톨릭 미술인들이 참여、명실공히 한국 가톨릭 미술인들의 잔치로 성숙하고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전의 특징은 대부분의 작품들이 30호 내외의 소품으로 구성됐다는점. 회장 김세중씨는 내년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 가톨릭 미술전에 대비、예비전시로 이번 작품전을 추진했다면서 따라서 대부분의 작품이 운반 등의 이유 때문에 소품으로 제작됐다고 밝혔고『이번 작품전을 토대로 세계대회에 출품할 작품들을 선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가톨릭 미술가협회는 2백주년을 통해 세계가톨릭 미술가협회와의 교류를 다져왔으며 지난 7월 전국 차원의 가톨릭 미술인 모임을 결성한데 이어 10월에는 국제 기독교 미술인협회에 정식으로 가입、국제 사회속에 함께 호흡하는 가톨릭 미술인의 위치를 왁고히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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