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송봉모 지음/256쪽/1만2000원/바오로딸)는 요한복음 15~17장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고별사 그리고 고별기도 내용을 담은 책이다.
송봉모 신부(예수회·서강대학교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영적, 신학적 메시지로 채워진 요한복음을 익히고 영적 자유를 느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책을 통해 독자들이 믿음을 더욱 내실 있게 채우도록 한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는 세족례와 첫 번째 고별사로 이뤄진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1」에 뒤따르는 요한복음산책 시리즈 중 다섯 번째 권이다.
저자인 송 신부는 이번 책에서 다루는 고별기도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그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은 순수한 어린 아이의 마음이 돼 그분의 사랑을 깨닫고 사랑으로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삶의 순례 여정 내내 그분만을 열망하고 갈망하며 사는 것이 ‘주님 사랑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간한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에서 다루는 두 번째 고별사는 유다교 회당에서 추방되는 것이 두려워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혼란의 와중에서 배교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고별사를 통해 ‘나는 참포도나무다’라고 하는데, 이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은유를 통해 어려움 가운데서 신앙에 충실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와 신자들의 일치, 일치를 통한 생명의 삶과 열매’에 대해 말한다.
세 번째 고별사는 로마 박해를 받는 신자들을 위한 이야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떠나면서, 신자들에게 박해를 견딜 용기를 주는 내용이다. 고난을 겪을 때 신자들이 중심을 잡고 ‘어떻게 겪어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수록된 내용은 지금 현대인들에게도 용기와 힘을 주고 삶을 살아낼 ‘희망’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요한복음의 고별사와 고별기도를 새로이 묵상할 수 있다. 요한복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이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