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국 가톨릭 대사전」 편찬, 간행사업이 본격화됐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최석우 신부)는 한국 가톨릭 문화의 실상을 종합 재정리하고 사목활동과 신자 교육에 도움을 주며 교회 밖의 일반인들에게 가톨리시즘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 신앙 토착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본책 5권, 부록 1권 등 전 6권의 한국 가톨릭 대사전을 새로 편찬, 간행키로 하고 항목별 분류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한국교회사연구소의 「한국 가톨릭 대사전」 편찬, 간행사업은 한국 가톨릭 문화를 집대성, 복음화 3세기와 민족 복음화의 신기원을 마련하는 정신적 토대를 구축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5개년 계획으로 98년 8월 완간을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한국 가톨릭 대사전」 편찬 작업에 들어간 한국교회사연구소는 항목별 사전 간행 작업이 진척되는 대로 5~6백 면 분량의 4×6배판 단행본을 매년 발간해 나기로 했다.
교회사연구소는 그동안 최석우 정의채 신부 등과 김승혜 수녀, 이원순 조광 교수 등 11명의 편찬위원을 위촉하고, 지난해 93년 11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성서’, ‘철학·종교’, ‘전례’ 등 9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 11차례에 걸친 분과별 모임과 함께 교계 및 학계 저명인사 49명의 분과위원들에게 「한국 가톨릭 대사전」 집필을 전담시켰다.
한국교회사연구소 변우철 보좌신부는 “새로이 편찬 간행될 한국 가톨릭 대사전은 항목별 분량이나 사전적 서술 내용에서도 기존 대사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고 “새 가톨릭 대사전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전통 문화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기본 입장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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