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만행을 고발한 연극 ‘소리없는 만가(輓歌)’가 4월25일까지 서울 동숭동 예술극장 한마당에서 공연되고 있다. 놀이패 한두레가 주관하고 정신대 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은 한 평범한 소녀가 어느 날 종군위안부로 끌려가 전선에서 겪은 수모와 동물적인 삶이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다.
서상규 집필, 남기성 연출, 김영호 기획으로 무대에 열려지는 이 작품은 총 3부 14장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신대 문제의 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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