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싸우면 이겨야 한다. 이기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패배에 신음하는 약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 싸움이 있다. 그것은 내가 나하고 싸우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좌우명을 지니고 살고 싶어 한다. 숭실대학교 교수인 안병욱씨가 우리들 가슴에 삶의 용기와 신념의 결단을 심어준 참된 삶을 위한 인생론 「삶의 길목에서」(자유문학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위와 같은 좌우명을 갖게 한다.
강단에서 젊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종종 이 책을 읽어주곤 한다는 수원가톨릭대학 학장 배문한(도미니코)신부는 “이 책은 사람들에게 삶의 철학적 바탕을 심어준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작은 일에 의미와 철학을 갖게 해 준다”고 평한다.
‘인생은 엄숙한 경기’ ‘심고 가꾼 만큼 거둔다’ ‘인생은 교향악처럼’ 등 제목만 들어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을 수 있는 단편적인 글들이 안 교수 특유의 재미있는 글체로 소개되고 있다.
우리는 오직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가지고 오직 한 번뿐인 인생을 살고 만다. 이 세상에 생명을 둘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천상천하에 유일무이한 이 소중한 생명과 이 고귀한 목숨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와 같이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들려주고 있는 이 책에 대해 배문학 학장은 “삶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전해주고 있는 이 책은 학생들에게 좋은 말을 들려줘야하는 내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면서 “무엇이 가치가 있고, 무엇이 나쁜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 책의 특징은 비슷한 말과 단어를 계속 반복해 강조하는 수법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무언중에 자신의 내면 속에 인지되게 한다는 것이다.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안 교수의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단편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독자들이 수시로 손에 가까이 두고 읽을 수 있다.
배 학장은 “인격과 지혜를 갖춘 이가 환영받는 사회, 덕이 있는 이가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국민들이 책을 많이 읽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돈 버는 기술자가 존경받는 사회에서는 젊은 청년들이 인생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독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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