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규 신부(푸른평화 운동본부 대표·대구 상인본당 주임)는 푸른평화 운동 실시 3주년을 맞이하여 환경칼럼을 「생명을 하늘처럼」이란 제하고 묶어 발간했다.
성바오로 출판사에서 제작한 「생명을 하늘처럼」은 가톨릭 출판업계 사상 처음으로 속지전면을 재생용지로 사용해 환경보존 운동에 대한 출판업체의 새로운 실천방안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생명을 하늘처럼’ ‘지구의 평화’ ‘지혜로운 생활’ ‘농촌과 더불어’ ‘교육과 실천’의 전체 5부로 나눠진 이 책은 신국판 256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명, 흙, 산과 강,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다.
그동안 환경보호 운동에 투신하면서 사목자의 감수성으로 생명에 대해 느낀점 등을 칼럼으로 가톨릭신문이나 여러 기고문에 연재해오던 정 신부는 이번에 발간한 「생명을 하늘처럼」을 통해 3년 동안 게재한 칼럼을 한데 모았다.
자연과 더불어 공존 공생하는 법을 찾도록 생명문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는 이 책은 생태계 위기에 따른 도덕적 문제들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그 해결책 모색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4월22일 오후 7시30분 대구 상인성당에서 푸른평화 운동 3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가진 「생명을 하늘처럼」 출판기념회에서 정 신부는 “몸만 앞섰지 논리의 비약이 많고 환경지식도 빈약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생명운동의 영성이자 교회의 깊은 전통적인 신비주의이다”고 전제, 이 운동에 동참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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