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로본당(주임 정기모 신부) 위령회는 실생활에 맞춰 용어와 순서 등을 조절한 「선종 예식서」를 발간했다.
기존 성교예규를 바탕으로 현행 어법에 맞게 제작된 선종 예식서는 구 연도에 익숙해진 노인들을 위해 신 위령기도와 함께 구 위령기도도 수록, 실생활에 편의를 도모했다.
“위령회 봉사는 공동체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점 외에 냉담자 회두와 아울러 선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김도경(위령회 회장)씨는 상을 당하게 되면 염습 및 입관 출관예절 밤샘기도와 삼우미사까지 지원하는 위령회의 활동을 설명하고 이에 기존 선종 예식서의 불편을 느껴 보완 발행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전체 4부로 나눠 발간된 선종 예식서는 ‘제1부 임종을 돕는 예식’과 신·구 위령기도 염습 및 입관 출관 등에 관한 ‘제2부 상장예식’, 그 외 문병 선종 성묘 문상 때의 기도가 담긴 ‘제3부 필요한 기도’와 ‘제4부 성가’를 총 1백56쪽에 걸쳐 싣고 있다.
김도경 위령회 회장은 “태어나는 데는 순서가 있어도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는 명제처럼 죽음은 우리 가까이 접하게 되는 문제임에도 신자들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전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장의용품 구입을 위해 지구별 위령봉사 사도회 결성이 시급하며 장례예절의 일원화와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