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기자로도 활동한바 있는 정대식 신부(현 대구 가톨릭대학 교수)가 열번째 저서 「전례와 영성생활」이란 책을 내놓고 5월29일 오후 3시 서울 가톨릭출판사 3층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정 신부로서는 처음 갖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동창신부, 친구들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제1부 기념식, 제2부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가톨릭 출판사 오지영 신부, 성령봉사회 전국지도 김택구 신부 등 동창신부와 신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 신부의 그동안의 저술활동과 사제로서의 삶에 대해 되새겨보는 자리가 됐다.
정 신부는 이날 “오늘날 우리들은 제사보다는 젯밥에 더욱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제하고 “하느님의 사랑은 전례를 통해 드러나며 우리들의 하느님 체험은 전례안에서 나누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1935년 대구에서 출생, 경북대학교 법정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정 신부는 가톨릭시보(현 가톨릭신문)기자를 거쳐 대구 매일신문 기자, 대구일보 기자를 거쳐 프랑스에서 철학과 신학, 심리학을 전공했다.
특히, 그는 한국에 관상수도회인 가르멜 남자수도회를 설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번역활동 뿐 아니라 개인과 한국교회 발전의 밑거름이 돼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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