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 섭리수녀회(지부장 정애숙 수녀)가 여성문제에 관한 특집 「섭리의 길」을 발간했다.
여성의 존재와 위치의 문제를 하느님의 창조사업안에서 재조명해 보는 이 책은 여성이 존엄성과 생명력을 지닌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여성’으로서 가치로운 존재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여성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안에서, 성서 안에서의 여성과 여성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쓴 총 6편의 글로 꾸며져 있다. 총장 메리글렌 수녀의 △성서의 관점에서 본 여성 △섭리에 대한 신 신학을 비롯 △한국사회의 여성문제(남인숙 교수) △여성과 사회 그리고 교회 내에서의 위치(한영희 수녀) △생태학적 여성신학(헬렌그레암 수녀) △여성신학의 한국적 수용(권혁동 신부)등이 실려 있다.
정애숙(헬레나)수녀는 서언에서 “유교의 바탕위에서 살아온 우리는 여성 자신들조차 여성의 존엄성을 상실한 채 부당한 처사를 당연히 받아왔으며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면에서 소외당하고 신앙 안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전제하면서 “우리의 사고와 뼛속깊이 묻혀버린 행동들을 재조명해야 하는 현실에서 이 책이 우리에게 작은 빛의 역할을 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천주의 섭리수녀회 ※(0331)292-3633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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