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복음성가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하느님을 찬미하는 이들의 그동안의 개인적이고 이들의 그동안의 개인적이고 소규모적인 활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일치된 활동을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월13일 보훈병원 재활체육관에서 있었던 ‘93 보훈병원 전 가족 행사’에 참여, 음악을 통해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복음을 전해준 가톨릭 음악봉사단 ‘사랑의 목소리’가 바로 이들이다.
오전 9시30분부터 운동회, 놀이마당, 미사 등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사랑의 목소리’ 음악봉사단은 시종일관 봉사와 찬미의 기쁨이 넘친 표정으로 환자와 교직원들이 함께 모인 자리를 흥겹게 해주었다.
‘사랑의 목소리’는 지난 1월에 생활·복음성가의 전파에 힘써온 이들이 그동안의 산발적인 활동들을 하나로 묶어 보다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고자 만든 모임이다.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정구중(스테파노·39세·서울 공릉동본당)씨는 “교회 내에서 음악을 통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고아원, 양로원, 교도소 등 소외된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였다”고 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또한 청주교구 무보수로 봉사하는데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 ‘사랑의 목소리’에서는 7월말경 기존의 생활·복음성가곡들과 가톨릭 내에서 만들어진 곡들을 모아 테이프 3개 외 CD 1개를 출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조성된 수익금은 전액 음악 봉사활동에 드는 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30여 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사랑의 목소리’는 장기적으로 교회 일치운동 차원에서 개신교, 성공회 신자들까지도 포괄한 모임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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