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약속」을 집필한 조너선 모리스 신부는 “고통을 단순히 고통으로 바라보기보다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가톨릭출판사 제공
저자인 조너선 모리스 신부는 “이 책은 하느님이 계시다면 왜 고통받는 이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는지를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책을 읽는 동안, 여러분은 고통을 더 잘 견뎌 내는 법을 배워 이전에는 느껴 본 적 없던 평화와 행복을 체험하는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밝힌다.
미국 뉴욕대교구 사제이자 미국 폭스 뉴스의 해설자였던 저자는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를 ‘질문’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연재해에 대한 방송이 진행되던 중 쓰나미와 지진으로 아시아와 파키스탄에서 37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으로 앵커가 “사람들은 죽음과 파괴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신이 화가 났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저자는 잊을 수 없는 질문에 관한 생각을 모아 「하느님의 약속」을 출간했다.
책을 집필한 배경에는 고통 앞에 선 많은 사람을 만난 사목활동이 뒷받침됐다. 사람들의 삶 속에서 고통의 존재를 인식했고, 하느님의 세상에 고통이 존재하는 이유를 묵상했다.
제1부에서는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를 다룬다. 우리는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그분에게 온전히 맡겨야 하기에 하느님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제2부는 영적·정서적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고통은 아픔만을 주는 것이 아니며 고통에는 심리적·영적 결과들이 따른다고 말한다. 아울러 그 결과들을 없애기보다 ‘치유’해야함을 짚는다.
제3부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원칙과 아픔과 고통 가운데서 참된 자유를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저자는 하느님이 그토록 많은 아픔을 겪도록 허용하면서도 선한 하느님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특별한 부록도 수록했다.
이 책을 통해 신자들 그리고 비신자들도 삶에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고통’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단순히 고통으로 바라보기보다 숨겨진 의미를 찾는 일에 힘이 돼 준다.
“이 책은 성경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성적인 그리스도인들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고통에서 의미를 찾는 이들을 위한 것이고, 설령 사람들이 케케묵은 구닥다리라고 여기는 성경에서 나오는 답변이라 할지라도 그 답변에 열린 마음을 지닌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