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지휘자협회(회장 박재광, 지도 백남용 신부)가 새로운 활성화 대책을 수립, 적극적인 성음악활동에 나섰다.
지휘자협회는 6월27일 오후 2시 서울 계성여고 시청각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그동안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본당성가대 지휘자 자질향상을 위한 재교육과 그레고리오 성가 등 전례음악 연구 및 악보 보급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들은 이러한 사업을 힘차게 이끌어갈 기구를 확대개편하고 새 회장에 박재광(마티아)회장을 재선출했다. 지휘자협회는 또한 ‘그레고리오 성가단’을 이미 창단, 활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교육적인 활동을 강화, 교회 안에서 가장 활발한 음악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비전공자가 많은 본당 성가대 지휘자들의 현실을 감안, 이들의 자질향상과 전례음악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8월 지휘자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휘자협회가 교회음악의 기초가 되는 그레고리오 성가 등 전례음악을 연구하고 보급할 목적으로 4월 정식 창단한 ‘서울 그레고리오 성가단’은 박재광 회장을 단장으로, 조풍상(서울 청담동성당 지휘자)씨를 초대 지휘자로 피임했으며 현재 15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초 방배 청파 청담 등 본당 성가대 지휘자를 비롯, 가톨릭 남성합창단,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 세실리아 합창단 등 쟁쟁한 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한 ‘서울 그레고리오 성가단’은 오는 11월 창단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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