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톤 쉰 주교가 가톨릭 주교로서 철학과 신학을 토대로 하여 프로이트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이 책은 그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했던 라디오 방송담화를 모은 것으로 비록 시대 상황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끊임없이 영혼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 고뇌와 불안에 싸인 현대인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준다.
가톨릭교회의 주교인 저자는 프로이트의 공헌을 인정하는 한편, 그의 그릇된 점을 명쾌하게 논박하고 있다. 현재 미국 로체스터 교구의 교구장 주교인 저자는 20세기가 낳은 세기적인 대 설교가로 철학계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벨기에의 루벵 대학에서 심리학으로 교수 자격을 얻었고, 그 대학에서 16년에 한 번씩 수여하는 ‘메르시아’상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받은 심리학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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