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들을 위한 강론자료집을 지향하면서 지난 91년 9월8일 우리신학연구실(실장 박영대)에 의해 창간된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이 8월8일자로 지령 1백호를 맞는다.
가톨릭교회 내에서는 최초로 젊고 의식 있는 청년들이 모여 신학연구를 바탕으로 일선 현장에서 사목하고 있는 신부들의 주일강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창간됐던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은 그동안 평신도 신학의 전문화와 대중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7백여 명의 독자들이 보고 있는 이 잡지는 92년 9월 창간 1주년을 맞아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 좀 더 유익하고 전문적인 신학강론 잡지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어린이 강론, 오늘의 파스카잔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새롭게 태어나 앞으로 독자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독자층이 넓어지면서 성직자 수도자 뿐 아니라 평신도들에게도 상당히 읽히고 있고, 특히 개신교의 목사, 의사, 작가 등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는 등 강론자료집이면서도 신학의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 잡지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사제들은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이 주일강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복음에 비추어서 재조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보탬이 된다”고 평하고 있어 지령 1백호를 맞이하는 이 잡지가 강론자료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음을 알게 했다.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 편집장 장정옥(안드레아)씨는 “어떤 이들의 말도 수용하는 자세로 편집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이 우리 교회와 사회에 미진하지만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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