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황석두 루가서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기획작 소설 순교자 「윤유일」이 출판됐다.
이 책은 소설가 김광한이 한국 천주교회를 가시적 교회로 드러내기 위한 사명에서 걸어서 삼엄한 국경을 넘어 북경을 드나들기 수차례, 온갖 시련을 겪으며 오로지 충실한 작은 종으로 익어가는 믿음의 증거자 윤유일(바오로)의 성인적 삶을 소설화했다.
역사적 인물인 성인 윤유일이 한국 천주교회 초대신부인 주문모 신부를 영입해 오기위해 겪어야 했던 고초와 신앙인으로서의 성인의 모습을 그 시대를 배경으로 저자 김광한의 생동감 넘치는 필체로 표현하고 있는 이 책은 비록 소설이지만 독자들에게 교회사에 관해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성 황석두 루가서원은 창립10주년 기념사업으로 84년에 시성된 한국 천주교회 103위 순교성인전을 영문으로 번역, 전 세계에 보급할 예정으로 현재 이 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곧이어 「상제상서」를 소설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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