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휠체어라도 있어서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싶은 것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대전 용전동본당 조득순(안토니오·50)씨.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손 오른다리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조씨는 오른손으로 로사리오 기도를 하며 하루를 보내지만 주일이 되면 미사 참례하고 신부님 강론을 듣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고 호소하면서 독지가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조씨는 8평 규모의 영세민 아파트에서 부인 삼남매와 살고 있고 부인과 큰 딸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아이들 공부시키며 사는데 급급한 형편이라 1백여만 원에 달하는 동력 휠체어 구입은 엄두도 못내는 처지.
사고를 당하기전 연령회 할동 등 열심한 신앙생활을 했던 조씨는 병자 봉성체 때 신부님을 뵙고 성체를 영하는 것이 아주 큰 기쁨이라고 밝힌다.
용전동본당 ‘존경하올 그릇’ 쁘레시디움 협조단원이기도 한 조씨는 성모님을 뵙고 십자고상을 쳐다보는 마음으로 생활한다고 심경을 토로하고 그저 주일미사 참례하는 것 외에는 소원이 없다고 말했다.
※조득순씨 연락처: 대전시 대덕구 법동 한마음 아파트 101-815(042)633-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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