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25주년만에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가 금년 5월 우리말 번역본 출판을 내놓은 교황 바오로 6세 회칙 「인간생명」(Humanae Vitac)이 출고 3개월만에 품절, 재인쇄에 들어갔다.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는 9월경 회칙 「인간생명」중판2쇄분 3천부를 출간할 예정이다.
교황 회칙 「인간생명」의 이 같이 경이적인 판매 실적은 교회 출판계에 대한 신자들의 의식 향상을 반증해 주고있다.
생명의 존엄성을 선포하고 낙태 금지와 산아조절에 관한 교도권의 가르침을 천명하고 있는 회칙「인간생명」은 그 내용의 중요성과는 상관없이 신자들의 무관심 속에 사장(死藏)될뻔 했다
회칙 반포 25주년을 계기로 교회 언론들의 다양한 홍보와 사목자들의 새 교육으로 빛을 보게 된 「인간생명」은 현재 신학교는 물론 수도원 교리 신학원 등에서 부교재로 사용될뿐 아니라 전국 각 본당에서 신자 재교육용 추천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회칙 「인간생명」의 폭발적 인기를 교회문헌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불식하는 전기로 삼으려는 출판관계자들은 신자들 사이에 교회문헌들이 널리 읽혀질 수 있도록 문헌에 관한 다양한 홍보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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