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부속 석주선 기념 민속박물관 관장 석주선 박사(83세·마리아)가 머리와 관련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들을 총 망라, 민속학 자료집으로 펴냈다.
「흉배」 「장신구」 「의」에 이어 내놓은 제4집 「관모와 수건」에는 석주선 기념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황제의 면류관에서부터 방한모로 남녀노소 구별 없이 쓰였던 남바위, 족두리, 또한 어여머리, 얹은머리 등의 두발형태, 비녀에 이르기까지 머리와 관련된 각종 민속예술품들이 사진과 곁들어 소개되고 있다.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적 면모를 충분히 짐작케 하는 이 자료집에는 현재 부산 오륜대 한국 순교자 기념관에 소장돼 있는 높이 22cm의 ‘원유관’(1890년대)도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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