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사진가협회(회장 백남식, 지도 고명철 신부)는 ‘나 하나쯤 생각하지 말고 나부터 솔선한다’를 주제로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환경사진전을 갖고 환경보존운동에 전 국민이 솔선해줄 것을 촉구했다.
태고적 비경(秘境)을 자아내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하와 인간의 손에 의해 훼손, 오염된 자연 환경을 대비, 환경보존 운동의 필요성을 일깨워준 이번 가톨릭 사진가협회 환경사진전은 특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환경오염 실태를 생생히 담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환경처와 조선일보사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환경사진전은 폐타이어와 생활하수, 폐유 등의 무단 방출로 오염돼 가는 하천과 수원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오물로 죽어가고 있는 명산들의 모습을 담은 1백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국민 환경 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켜나가는 파수꾼으로 국민들의 자연보호 의식을 계도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전시회 취지를 밝힌 한국 가톨릭 사진가협회 백남식(베로나르도)회장은 “이번 환경사진전시회가 환경보존 의식을 고취하는데 일조”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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