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고 오기선 신부와 함께 한국교회 최초의 형제신부로 불려졌던 전구교구 오기순 신부가 9월2일 오전 10시30분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3세.
장례미사는 9월4일 오전 10시30분 전주 중앙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고 오기순 신부는 1910년 4월5일 경기도 화성군에서 출생, 동경대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전주교구로 귀환했다.
1949년부터 10년동안 서울 성신대신학부(현 가톨릭대학교) 철학교수를 역임한 오 신부는 이후 삼례 전동 남원 화산(현 나바위)복자본당 주임을 거쳐 1971년 교구 총대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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