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파주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개최된 제1회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국제학술대회.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소장 강주석 신부, 이하 동북아평화연구소)는 2015년 9월 2일 설립된 의정부교구 소속 기관이다.
2012년 12월 경기도 파주 민족화해센터 기획자문위원회 구성을 모태로 한다. 2013년 1월 기획자문위원 임명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해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집담회’를 진행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평화 방향 등을 논의했다.
2014년 7월에는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연구모임을 진행했으며 2015년 9월 강주석 신부를 초대 소장으로 동북아평화연구소를 설립했다. 2016년 2월 1일 「천주교회 평안북도 보고서」를 출판해 북한교회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같은 해 2~4월 동북아평화연구소 활동방향 및 연구사업 구상을 위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6월 1일에는 민족화해센터 대강당에서 동북아평화연구소 개소식과 축복식을 열었다. 9월 16일에는 제1회 열린세미나 ‘고대 이스라엘과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발표 주원준 박사)를, 11월 11일에는 제2회 열린세미나 ‘1930년대 한국가톨릭교회의 공산주의 상호 인식’(발표 변진흥 박사)을 열었다. 열린세미나는 올해 9월 11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2월 9일에는 창립기념 제1회 학술심포지엄 ‘약소국이 꿈꾸는 평화’를 개최했다.
2017년 8월 평화협정 연구자료집 제1권 「평화협정과 평화체제」를 펴냈고 12월 1~3일 처음으로 국제학술대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가톨릭의 역할’을 열어 한반도 평화 정착 메시지를 세계 교회에 전했다.
올해 7월 4일 미래세대 연구자 모임인 ‘샬롬회’ 제1회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샬롬회는 매월 월례모임을 여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1월 5~7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가톨릭의 역할(2)’를 주제로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북아평화연구소에는 종교와 활동분야를 망라한 연구위원 27명과 운영연구위원 11명이 활동하며 연구, 교육, 양성, 출판, 문서행정 등 각 분야에서 연구소 설립 취지를 실현하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