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의 젊은 나이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소병옥(전남 목포시 영해동)씨를 돕기 위해 빈첸시오 전국이사회(지도 김정남 신부)가 발 벗고 나섰으나 아직도 입원비와 치료비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사회 각층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소병옥씨는 5년 전에 발병, 2년 전부터 목포 종합병원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중단하고 있는 실정.
더구나 소씨의 가족은 7명 중 3명이 환자로 소씨 뿐 아니라 어머니 조생업(교통사고로 전혀 거동 못함)씨와 누나 소은숙(녹내장으로 양안실명, 시각 장애 1급)씨 등도 가난으로 인해 전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신장과 수술비, 입원비가 턱도 없이 모자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소병욱씨는 “8평짜리 방에서 아버지의 수공으로 일곱식구가 근근이 살고 있지만 어머니와 누이마저 병들어 눕고, 나마저 이렇게 돼 한때 하늘이 원망스러웠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하느님께서 저의 병을 낳게 해주실 거라는 믿음을 갖고,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겠다”며 울먹였다.
※도움주실 분=국민은행 004-01-0461-697 김정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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