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언론매체의 중요성을 지난 20여 년 동안 줄기차게 외쳐온 최창섭 교수(서강대 신방과)가 「교회 커뮤니케이션」(성바오로 출판사)을 새 모습으로 단장하여 출판했다.
이 책은 최 교수가 지난 1978년에 펴낸 「교회와 커뮤니케이션 총론」과 「교회 미디어 각론」을 다시 손질하여 한 권으로 묶어 놓은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나 미디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교회는 수차례에 걸쳐 입장을 표명해 오고 있다. 단순히 복음화의 수단이라는 면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나 인간을 변모시키는 ‘하느님의 선물’로 간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은 미디어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만큼 미디어의 영향권 내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디어에 대한 이해는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상식이 되어 버린 셈이다.
이 책은 위의 두 가지 목표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전반부에는 다소 이론적인 면이 강조되면서 미디어의 위상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쓰여 있다. 후반부는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매스미디어를 평가하고 있다.
미디어가 복음화나 하느님 나라 건설에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느냐가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되고 있다. 또 다른 종파의 미디어관을 곁들여 포괄적인 안목을 갖게 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 특히 교회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진 사람은 읽어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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