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가톨릭 농아선교회(회장 이상언, 지도 김인환 신부)는 불우 농아인 및 농아인 자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제2회 수화음악회를 9월18일 오후 5시 19일 오후 4시 두 차례에 걸쳐 인하대학교 교수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농아인 가족·후원회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화음악회에서는 농아선교 회원들의 수화합창과 인사를 시작으로 남녀봉사자들의 수화공연 등이 펼쳐졌는데 올해 창단된 인천 박문여고 ‘에파타’ 수화부 학생들이 찬조출연 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생활성가 중창팀인 신상옥과 형제들이 특별출연해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수화음악회에서 농아인 모녀와 농아인 자녀들이 공연한 동요 메들리 순서에서는 참석자 모두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부르면서 동요 가사내용과 같이 티없이 맑고 순수한 이들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수화음악회에서 농아선교회 지도 김인환 신부는 “오늘 작은 음악회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조그만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모두 함께 이 세상을 밝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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