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교육국(국장 김운회 신부)이 발간하는 고3 수험생을 위한 쪽지 「주님 가까이」가 신자학생들 사이에서 커다란 호응을 얻음으로써 앞으로 독자층을 비신자 학생들까지 확대, 폭넓은 청소년 선교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교육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발간되는 총 8천부 중 유가부수는 6천여부를 넘고 있으며 이것은 발간 전 예상했던 부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자체 평가되고 있다. 총 6천부 중 3천5백여 부가 서울대교구 1백59개 본당 중 62개 본당에 배포되고 있으며 나머지 2천5백여 부가 대구 수원 광주교구 등지의 65개 본당에 발송되고 있다.
특히 「주님가까이」는 논산 대건고등학교 등 교구와 상관없이 가톨릭재단 산하 36개 고등학교에 각각 20부씩 무상으로 배포되고 있어 재학 중인 신자 고3학생은 물론 일반 학생들에게까지 널리 읽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님 가까이」가 본당 사목 차원에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고3 입시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교육국은 이에 힘입어 고3 신자학생들에 국한시켰던 대상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국장 김운회신부는 “특히 몇몇 본당에서는 고3 학생들뿐만 아니라 본당 지역 안에 살고 있는 입시생들에게도 「주님 가까이」를 배포함으로써 지역 청소년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주님 가까이」가 신자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고등학교, 지역 사회 안의 비신자 입시생들 까지도 받아볼 수 있도록 내용을 더욱 다양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 속에서 자칫 신앙심을 잃기 쉬운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창간된 「주님 가까이」는 현재 주보크기의 4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묵상시를 비롯, 선배들의 조언, 그림동화, 이달의 말씀, 토막교리 등 신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취업정보, 영어교실, 문화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주님 가까이」는 입시로 멍든 청소년들의 신심에 위안을 가져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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